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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리즈’ 박나래…훌쭉한 전현무·이장우, 확 달라진 ‘팜유즈’(‘나혼산’)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확 달라신 모습이 공개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바디 발표회’ 화보 촬영 현장에서 몸무게 측정 타임을 가진다. 4개월간의 노력의 결과 확인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과연 제일 많이 감량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이런 가운데, 25일 ‘나 혼자 산다’ 측은 ‘팜유 바디 발표회’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주인공은 바로 박나래. 초밀착 원피스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스튜디오에 도착한 박나래는 대기실 거울 앞에서 곧장 덤벨을 들고 근육 운동에 매진한다.이어 도착한 전현무 또한 홀쭉해진 얼굴로 양손에 무거운 덤벨을 든 상태. 전현무는 믿을 수 없는 박나래의 핏에 “대박이다. 숨은 쉬고 있는 거야?”라며 놀란다. 서로가 낯선 ‘팜유 남매’ 전현무와 박나래의 반응이 웃음을 안긴다.전현무와 박나래는 행방이 묘연한 이장우 때문에 불안감에 휩싸인다. 매주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 때 만나 서로의 모습을 체크한 두 사람과 다르게 이장우는 한 달 동안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 이때 깊어진 이목구비와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며 등장한 이장우의 모습에 두 사람은 “진짜 양아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화보 촬영을 앞두고 찾아온 결전의 시간.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몸무게 측정에 나선다.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기 위해 탈의실용 텐트에 들어가 날 것의 상태로 측정을 하려는 세 사람의 집념이 웃음을 유발한다.4개월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콘텐츠 촬영 등을 병행하며 음식과 떼려야 뗄 수 없었던 세 사람. 과연 이중 제일 많이 체중 감량을 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왜 이렇게 많이 뺐어?”, “리즈 시절 몸무게로 복귀했다”, “코쿤의 몸무게다” 등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예상치 못한 대기실 간식 등장에 위기를 맞는다. 이날 화보 촬영 스태프들을 위한 간식을 보자마자, 다이어트로 예민해진 후각과 촉각이 발동한 세 사람. 과연 촬영 전까지 간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결전의 D-DAY를 맞이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팜유 바디 발표회’ 현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8:54
연예일반

“촉촉해?”... 20기 정숙, 5일 차 밤에 뽀뽀 [TVis]

‘나는 솔로 ‘20기에 강렬한 첫인상을 자랑하는 출연자가 등장했다.24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오프닝에서 MC 데프콘은 “’나는 솔로’가 벌써 20기를 맞이했다”고 운을 뗐다.데프콘은 20기를 “모범생 특집”이라고 표현하며 “사회에서 정도를 걷는, 혹은 일탈 없이 한 길만 바라본 분들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대박사건이 생겼다. 20기에서 사랑에 빠진 남녀가 뽀뽀하는 걸 들켰다. ‘나는 솔로’ 최초다”라고 귀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 주인공은 정숙이었다. 솔로 나라 5일 차 밤 정숙은 누군가에게 뽀뽀를 청했다. 해당 솔로남은 정숙에게 입을 맞췄고, 정숙은 “내 입술 어때? 촉촉해?”라며 물었다. 이에 솔로남이 “음 짧아”라고 아쉬워하며 다시 뽀뽀를 청했고, 두 사람은 다시 뽀뽀했다.이를 본 송해나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이경은 “드라마 대본 말고 남 키스하는 거 처음 봤다”고 웃었다. 데프콘은 “근데 저분이 왜 정숙이냐. 옥순으로 갔어야 했다. 완전 팜프파탈이다”라며 감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5 07:11
프로야구

[IS 인천] 괴물 맞은 '캡틴' 채은성 "현진 형 공, 저도 한 번 쳐보고 싶어요"

"청백전에서 (류)현진이 형(37·한화 이글스) 공을 한 번 보고 싶어요."채은성(34·한화)은 지난 2014년 LG 트윈스에서 처음으로 1군에 데뷔했다. 당시 육성선수 신화로 이름을 날린 그는 빠르게 LG 외야 주축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 한화와 6년 90억원 '대박' 계약까지 성공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올스타로도 뽑혔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까지 뽑혔다. 한화에서 2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누가 뭐래도 한화의 간판 타자이자 리그 간판 베테랑 선수가 됐다.그런 채은성도 상대해보지 못한 선수가 류현진이다. 프로 입단 연차는 2년 차이지만, 1군 데뷔가 늦은 탓에 만나지 못했다. 2006년 신인왕과 MVP를 타며 화려하게 데뷔한 류현진은 채은성이 콜업되기 1년 전인 2013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해 KBO리그를 떠났다.돌고돌아 2024년 한화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닿았다. 채은성이 주장이 돼 한화 선수단을 이끌던 지난 2월 류현진이 한화와 8년 170억원 계약을 맺고 12년 만에 KBO리그 복귀를 선언했다. 채은성과 류현진 두 사람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함께 귀국했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한화는 9일 시범경기 개막전까지 청백전(7일)을 포함해 자체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4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채은성은 "지난해보다 더 정신 없던 스프링캠프였다"고 웃으면서 "재밌게 잘 하고 왔다. 이곳 저곳에서 (나를) 많이 찾고, (주장이라) 할 것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많았다"고 전했다.손혁 한화 단장은 류현진과 계약 후 본지와 통화에서 "채은성이 내게 고맙다고 하더라"고 뒷 이야기를 전했다. 자칫 패배 분위기에 젖을 수 있던 선수단에 류현진이 가세해 희망이 더해졌다는 뜻이었다. 채은성은 이에 대해 "고참들은 현진이 형이 올 거라는 분위기를 많이 느끼고, 이야기도 들어 미리 알고 있었다"며 "소식을 듣고 단장님께 감사하다, 고생하셨다고 연락드렸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아지도록 도움이 될 거라 느꼈고, 실제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선수 한 명의 힘이 이렇게 크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돌아봤다.한화는 류현진에 앞서 안치홍, 김강민, 이재원 등 베테랑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류현진이 더해진 상황. 한화를 둘러싼 기대와 분위기를 채은성 본인이 누구보다 피부로 느낀다. 채은성은 "한화가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취재진도 많이 찾아오시더라. 지난해 느껴보지 못했던 열기를 오키나와에서부터 체감하고 있다. 현진이 형의 파워인 것 같다"고 웃으면서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아 팀이 강해졌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를 가져온 건 맞는 것 같다. 우리 팀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다짐했다.오는 7일 한화가 치르는 자체 청백전은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발 투수가 류현진, 그리고 작년 신인왕 문동주라서다. 한화의 과거이자 현재인 류현진, 현재이자 미래인 문동주의 맞대결이라 문자 그대로 '그림'이 된다. 채은성은 어느 투수를 상대하고 싶을까. 그는 "현진이 형 반대편에서 형의 공을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말 그대로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채은성은 "동주는 내가 LG에서 뛸 때 상대한 경험이 있다. 현진이 형은 내가 1군에 올라왔을 때는 이미 미국에 간 후였다. 정말 궁금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말 그대로 경험이지 결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이제 같은 팀이다.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니다. 어렸을 때는 바라만 보고, 상대해보고 싶었던 투수였다. 실제로 맞대결할 일은 없으니 마음은 편할 것"이라고 전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4 17:23
연예일반

[IS포커스] ‘세븐틴 동생’ 이름값 빛낸 투어스, 무엇이 달랐나

2024 가요계 최고 기대주로 꼽힌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가 특유의 매력과 실력으로 ‘최고 신인’ 가능성을 드러냈다. 투어스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6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 22일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로 정식 데뷔했다. 선공개 곡 ‘오 마마:7s’와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두 곡으로 승부수를 띄운 이들은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에,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매력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가요 관계자는 “투어스가 예상대로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데뷔했다. 듣기 편한 음악과 함께 쉬워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고난이도인 퍼포먼스를 무리 없이 소화한 만큼 5세대 신인 보이그룹 대전에서 중심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투어스표 청량 ‘한도초과’… 차별점은?투어스라는 팀명은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의 줄임말로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함께’라는 의미를 담는다.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소년 시절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독자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다. 풋풋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강렬한 드럼과 함께 짜릿한 기타·신스 사운드가 가미된 하이브리드 팝 장르로 아기자기하면서도 무해한 사운드는 시종 즐거운 자극을 준다. 최근 가요계는 강렬한 카리스마 대신 산뜻하고 청량한 매력으로 대중에 첫 인사를 건네는 보이그룹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투어스 역시 ‘스파클링 블루’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통통 튀고 시원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시선몰이를 시작했다. 청량 콘셉트는 2세대 대표 보이그룹인 샤이니를 필두로 B1A4, 아스트로 등 다수 보이그룹이 전면에 내세워온 콘셉트다. 투어스의 직속 선배인 세븐틴 역시 데뷔 초부터 ‘예쁘다’, ‘아낀다’ 등 청량한 분위기의 곡을 여러 번 성공시킨 바 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비슷한 결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보이그룹 특유의 강렬하고 파워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무대에 대중의 호불호가 강한 반면, 청량 콘셉트는 대체로 ‘실패 없는’ 카드로 통한다. 때문에 많은 보이그룹들이 청량 콘셉트를 팀의 초반 컬러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5세대 보이그룹 중엔 지난해 데뷔한 더 윈드나 제로베이스원 등의 팀이 데뷔곡을 청량한 감성으로 밀어 합격점을 받았으며, 라이즈 역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 ‘겟 어 기타’로 대박 성공의 신호탄을 쐈다. 투어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소속사는 ‘억지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친근한 음악적 화법’ 그리고 독자 음악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꼽았다. 이들의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등교의 설레는 마음,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등 소년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포착한다. 뮤직비디오 역시 첫 등교 전날 밤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치는 모습을 시작으로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낯선 동급생들 사이 어색한 침묵 시간을 지나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실제로 새로운 친구들과 한 교실에 앉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순간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마음은 대한민국 청소년은 물론, 세대 불문 만국 공통 누구나 느끼고 공감할 법한 감정이다. 3월 초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에도 어울리는 곡이다. 이처럼 투어스의 음악은 구체적으로 특정 감정을 파고들되, 가사는 그 세대에 걸맞은 화법으로 진솔하고 친근하게 풀어낸다. ‘기다려온 D-day, 연습했던 손든 인사도 그대로 하면 돼’, ‘빨리 말 걸어보고 싶어’, ‘안녕, 첫 마디를 건넬 때 주변 소린 캔슬드, 네 말소리는 플레이리스트’, ‘질문은 나의 용기, 알려줘 너의 이름이 뭐야?’,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 내일도 봐. 안녕’ 등 평범하고 소소한 가사는 이들의 잠재적 팬층인 청소년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높인다. 소속사는 “대중과 첫 만남을 앞둔 투어스의 현재 마음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강력한 차별점은 투어스가 독자 장르로 내세우는 보이후드 팝이다. 보이후드 팝은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일컫는 장르로, 맑고 청량한 팀의 아이덴티티에서 확장한 투어스만의 독자 장르다. 소속사는 이 장르에 대해 “음표 하나하나,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소년 시절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포착하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한다”고 소개했다. 보이후드라는 특정 시점을 전면에 내세운 장르인 만큼, 소년 시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향후 이들이 선보일 음악에 투영될 예정이다. 추상적이고 모호하기보단 직설적·직관적이고, 사춘기의 어두운 느낌보단 누구에게나 있을(혹은 있었던) 찬란한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이 투어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 파워청량 퍼포먼스…최고 신인 예약투어스는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간다. 쇼케이스를 통해 베일을 벗은 이들의 무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호평 속 ‘파워청량’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는데, 청량발랄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도 완성도 높은 칼각 군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이틀곡 외에 선공개곡 ‘오 마마:7s’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을 통해 일찌감치 화제몰이를 시작했고, 수록곡 ‘언플러그드 보이’는 천계영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투어스는 그들만의 매력과 강점을 바탕으로 ‘세븐틴 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최고의 신인’으로 일찌감치 바꿔가는 모습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5 05:07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후보였는데?…김하성 "타격 물음표, 벌크업으로 장타력 향상 기대"

"사실 여전히 타격에 물음표가 있었다. 그래서 비시즌 열심히 노력했다. 장타가 조금 더 나올 거라 기대한다."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시 미국으로 떠나며 진화를 다짐했다.김하성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 떠났다. 아직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개인 훈련을 통해 일찍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하성은 "올 시즌이 내게 많이 중요한 한 해"라며 "예정보다 조금 일찍 들어가 훈련하기 위해 출국한다. 잘 준비한 만큼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하성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로 팀의 리드오프가 돼 커리어하이를 맞이했다. 시즌 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은 물론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 비록 수상은 39홈런을 친 무키 베츠(LA 다저스)에게 내줬으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한 시즌이었다.하지만 김하성은 "사실 여전히 타격에 물음표가 있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그래서 비시즌에 열심히 노력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작년에도 장타율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는데, 생각만큼은 수치가 안 나왔다"고 돌아봤다. 김하성은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20홈런 이상을 칠 페이스였으나 시즌 막판 부진으로 장타가 급감한 바 있다.김하성은 "올 겨울 중량 운동도 많이 하고, 벌크업도 마쳤다. 장타가 조금 더 나올 거로 기대한다"고 전했다.LA에 가는 것도 그의 타격 훈련을 돕는 최원제 코치가 있어서다. 김하성은 "(최 코치와) 타격 메커니즘이 잘 맞는다. 함께 훈련하고 난 뒤부터 미국에서 결과가 나오다 보니 더 의지하게 된다. 내가 잘하면 원제 형에게도 좋은 일이다. 서로 '윈윈'하는 관계"라고 말했다.원하는 대로 '진화'하면 '대박'이 기다린다. 이미 지난해 성적만으로 현지 주요 매체들은 김하성이 연장계약, FA 등으로 7년 이상, 1억 달러에서 최대 1억 5000만 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김하성은 "(진출) 첫 해만 해도 힘들었다고 느꼈다. 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샌디에이고와 계약 마지막 해가 됐다. FA 자격을 갖게 되겠지만, 그런 것보다도 언제나 시즌은 중요했고, 올해도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그 평가에) 감사드린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동기 부여도 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1 08:42
연예일반

[권혜미의 더쿠미] ‘나기의 휴식’ 내 인생을 잠시 중단합니다!

누구나 눈을 반짝이면서 시청했던 ‘인생 만화’ 한 편쯤은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세계관이지만, 만화 속 인물들과 스토리에 우리의 삶은 더 즐거워지거나 위로를 받기도 하죠. ‘더쿠미’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장르의 만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오시마 나기. 28세. 무직. 잠시 휴식기를 갖겠습니다.”2017년 1월 연재돼 8권을 끝으로 완결된 ‘나기의 휴식’은 2018년 만화대상 3위, 2019년 여성만화 3위 등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 마니아 층을 탄생시킨 만화다. 2019년에는 일본 TBS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돼 평균 시청률 10%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10%라는 시청률 지표처럼 엄청난 대박을 터뜨리지도, 그렇다고 흥행에 완전히 실패하지도 않은 이 미지근함이 바로 ‘나기의 휴식’의 적정 온도라 말할 수 있겠다.공기청정기 회사에서 일하는 28세 여성 ‘나기’는 줄곧 남의 눈치만 살피며 타인에게 100% 맞추려 노력하는 인물. 회사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동료가 부탁한 일을 처리하느라 야근은 부지기수다. 그런 나기가 어느 날 과호흡으로 회사에서 쓰러지고 만다. 자신과 매일 같이 다녔던 직원들의 살벌한 뒷담화를 들었기 때문. 심지어 사내 연애 중이던 남자친구 ‘신지’는 팀원에게 나기를 그저 잠자리 상대로만 보고 있다고 과시하듯 말한다. 한꺼번에 몰려오는 충격과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한 나기는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다.연차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던 나기는 정신을 차리고 휴대전화 전원을 켠다. 하지만 동료들에게서는 그 흔한 ‘괜찮아?’라는 연락 한 통 없다. 신지도 마찬가지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한 나기는 인생을 ‘리셋’하기로 결심한다. SNS 계정을 지우고, 휴대전화를 없애고, 회사를 관둔다. 그리고 단돈 1000만원과 자전거, 이불만 들고 무작정 시골 마을로 향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사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나기는 ‘제2의 인생’을 맞이하게 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일탈과 도피, 그리고 쉼. ‘나기의 휴식’은 현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판타지적인 만화다. 동시에 번듯한 직장과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회의 암묵적인 룰을 날리는 통쾌함까지 안겨준다.이런 전개라면 보통 주인공이 도피처에서 운명의 상대를 만나거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기회를 마주하는데, ‘나기의 휴식’은 현실을 그대로 고증한다. 바닥이 보이는 통장 잔고와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주변인의 시선 등 ‘일탈’의 혹독한 대가도 함께 등장한다. 그럼에도 독자들은 나기의 생애 첫 휴식을 응원한다. 막대한 돈과 시간을 쏟은 여행일지라도 새롭게 얻은 경험에 미소짓게 되는 것처럼, 나기가 이번 휴식에서 ‘진짜 내 모습’을 찾았기 때문이다.나기는 이 허름한 아파트에서 독특한 인연들을 만난다. 고학력자 백수, 트렌스젠더인 스넥바 마스터,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미혼모, 철없는 바람둥이까지. 그야말로 가지각색이다. 그런데 나기는 이들을 통해 28년 동안 알지 못했던 아주 중요한 깨달음을 얻는다. 조금은 다르고 평범함을 벗어날지라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내 감정을 알고, 내 주장도 펼쳐보고, 남에게 휩쓸리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지내보고. 결국 나기는 ‘나기의 휴식’을 통해 가장 나다워지는 방법을 배운다.“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내가, 한심한 내가, 훨씬 더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아.”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5 06:05
연예일반

[RE스타] 박민영 ‘내남결’로 보여준 로코퀸 왕관의 무게

‘로코퀸’ 박민영은 역시 옳았다. 자칫 어색하고 오그라들 수 있는 로코 특유의 과장된 감정표현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려 37kg까지 감량하는 열정도 보였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초반부터 빠른 전개로 흘러가더니 시청률도 고공행진이다. 5.2%로 시작한 ‘내남결’은 3회 만에 6%대를 돌파, 지난 9일에는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좋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월 1주차 조사에서 ‘내남결’이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주인공 박민영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랭크됐다. 박민영은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이후 약 2년만 복귀작으로 ‘내남결’을 선택했다. 극 중 박민영은 주인공 강지원 역을 맡아 암에 걸린 설정을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민영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닌,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강행했다. 아파 보이게 빼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박민영은 촬영장에서 이온 음료만 마시면서 촬영을 강행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tvN 관계자는 “처음엔 박민영 몸이 상할까 봐 걱정됐지만 캐릭터에 대한 배우의 의지가 워낙 커서 스태프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배역에 몰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박민영이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한 덕에 드라마 초반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는 리얼한 장면이 나왔다는 평이다. ‘내남결’ 손자영 PD는 “2화 과거 신에서 카레를 얼굴 전체에 뒤집어쓴 장면이 있다. 당시 현장에서 박민영은 카레가 눈에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연기했다. 덕분에 강지원의 과거 서사가 강력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촬영장에서 ‘박박민영’ (대박대박민영)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이외에도 박민영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촬영이 진행되자 럭키박스 이벤트를 준비해 스태프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내결정’에서 박민영이 호평받고 있는 건 단순히 체중감량 때문이 아니다. 극과 극 상황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연기력이 큰 몫을 하고 있다. 1화에서 박민영은 시한부 인생, 남편의 불륜, 절친의 배신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다. 멍한 표정과 자신감 없는 눈빛,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걸음걸이는 지원의 상황을 극대화했다. 3화를 기점으로 박민영 연기도 달라졌다. 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하면서 복수를 시작한 것. 당당해진 걸음걸이와 힘있는 목소리, 때론 누군가를 매섭게 노려보는 눈빛까지. 동일 인물이 맞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특히 시상식 드레스를 입고 고등학교 동창회에 방문해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들에게 사이다를 날리는 장면은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너무 오글거리는 설정’이라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박민영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는 게 누리꾼들 의견이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16만 회(10일 기준)를 기록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힐러’, ‘김비서가 왜 그럴까’, ‘기상청 사람들’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로코퀸’으로 거듭난 박민영. 그랬던 박민영이지만 ‘내남결’은 전 남자 친구 논란 이후 복귀인 터라 그에게 흥행은 간절했을 터다. 박민영은 드라마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내남결’ 제작보고회에 앞서 별도로 입장을 밝힐지 등을 놓고 논의하기도 했다. 제작보고회 이슈가 온통 자신의 이야기로 덮힐까 고민하다가 질문이 들어올 경우 이야기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박민영이 박민영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장 자신 있는 로코 장르에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박민영다운 연기다. 오글거리는 대사도 박민영 답게 소화하면서 로코 특유의 유치함을 고급스럽게 승화했다. 여기에 따뜻함, 냉철함 등 극과 극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면서 “로코 장르에서 유독 두각을 보인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06:00
연예일반

[RE스타] ‘청소광’ 브라이언이 예능 섭외 1순위가 되기까지

“더러우면 싸가지 없게 느껴진다!”뛰어난 가창력으로 한때 대한민국 가요계를 점령했던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이 예능계 핫루키로 떠올랐다. 청결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청소광’ 콘셉트로 예능가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브라이언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누리꾼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책임지지만, 동시에 발언에 조심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현재 유튜브 웹예능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뽑으라면 단연 브라이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가 기획한 ‘청소광’ 콘텐츠가 그 시작이었다. 청소에 진심인 브라이언이 청소에 미숙한 스타들을 찾아가 다양한 팁을 전수하는 포맷으로, 유용한 청소 팁보다는 뼈아픈 ‘일침’으로 화제를 모았다.청소 용품에만 무려 1억 원 이상을 구입한 브라이언은 더러운 생활을 하는 스타들에게 “더러우면 싸가지 없게 느껴진다”, “지구에는 인간들이 제일 더러워”, “너희 역겨워”(You are disgusting) 등의 독설을 쏟아부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첫 콘텐츠 공개부터 3개월이 넘은 지금, ‘청소광’ 조회수는 적게는 수십만 회, 많게는 수백만 회까지 찍으며 대박 콘텐츠로 거듭났다. 특히 브라이언의 집을 공개한 1회는 무려 조회수 424만회(10일 오전 기준)을 넘어섰다. 노홍철, 서장훈 등 이전에도 청결에 신경을 쓰는 스타는 많았지만, 브라이언처럼 광적인 집착을 보인 스타는 전무하다. 캐릭터가 워낙 신선했던 탓인지 이름 앞에 ‘청소 아저씨’, ‘청소 집착남’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브라이언은 데뷔 이래 최고의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다. ‘청소광’ 외에도 ‘피식대학’, ‘아침 먹고 가’, ‘풍자애술’ 등 각종 유튜브 웹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MBC ‘라디오 스타’,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방송가로 ‘청소광’ 캐릭터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브라이언의 맹활약에 누리꾼들은 “브라이언이 이렇게 웃긴 줄 몰랐다”, “청소 안 하는 나를 반성하게 된다”, “청소로 웃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대사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다”는 반응을 보였다.1999년 가요계에 등장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그동안 ‘씨 오브 러브’, ‘미씽 유’, ‘가슴 아파도’, ‘남자답게’ 등 다수의 감성 음악으로 오랫동안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예능에서는 당시 상남자 성격의 환희가 조금 더 두각을 나타낸 만큼, 데뷔 25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브라이언의 행보가 더욱 새롭게 느껴지고 있다. 환희 또한 지난해 한 라디오에 출연해 “브라이언이 잘 되니까 저도 기분이 좋다. ‘좋아요’도 많이 눌렀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브라이언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입담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불편하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브라이언이 “유재석 형 발 냄새가 너무 심했다”, “입 냄새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발언을 쏟아내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재미를 위해서였지만, 연예계 동료와 전 연인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쏟아낸 누리꾼이 다수 존재했다.브라이언은 가수 활동 외에 꽃집을 운영하거나 크로스핏 체육관 대표를 맡으며 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사업에서는 결국 실패의 쓴맛을 보았고, 브라이언은 “돈과 시간을 잃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브라이언은 어렵게 잡은 기회로 현재 예능가의 ‘섭외 1순위’가 됐지만, 자칫 경솔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청소 콘텐츠에는 더 지독한 독설을, 일반 예능에는 편안한 토크가 이어진다면 ‘청소 아저씨’ 브라이언을 방송에서 더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1 05:28
메이저리그

추신수·이정후 대박, 김하성도 가능할까…美 매체 "SD, 재계약하려면 1억 달러 이상 필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FA(자유계약선수) 대박을 이룰 수 있을까.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로스터(선수 명단)을 예상했다. 빅리그 진출 4년 차를 맞이하는 김하성의 이름도 당연히 들어갔다.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가치와 함께 트레이드 가능성을 주목했다.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에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려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김하성은 이제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그와 재계약하려면 9자리 숫자의 계약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9자리 숫자란 곧 1억 달러(1299억원)를 의미한다. 김하성은 지난 2021시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364억원) 계약을 맺었다. 5년째인 2025시즌에도 700만 달러(91억원) 연봉에 상호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모두 이 조건에 동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하성의 가치가 최고점에 달한 현 시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로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더 빛났다. 2022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를 비롯해 내야 각 포지션에서 정상급 수비력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자가 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넘어 아시아 내야수 중 최초의 수상이다.자연히 몸값도 천정부지로 오를 전망이다. 마침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올 유격수도 많지 않다.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대형 유격수들은 이미 2022시즌 종료 후 대거 FA로 시장에 나와 새 소속팀들을 찾았다. 김하성과 시장에 함께 나올 대형 유격수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밖에 없지만, 지난해 성적은 김하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1억 달러 예상이 나온 의미가 크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은 건 2014년 추신수(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지난달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6년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뿐이다.'코리안 로켓' 박찬호, '괴물' 류현진 모두 FA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1억 달러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하성이 1억 달러 이상 계약에 성공한다면 역대 세 번째 기록을 쓰게 된다. 나아가 올해 성적에 따라서는 추신수를 넘어 한국인 선수 최고액 신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샌디에이고로서는 김하성이 FA가 돼 놓치는 것보다 1년 먼저 좋은 대가를 받고 트레이드시키는 방법도 있다. 그가 트레이드 후보로 계속 이름을 올리는 이유다. 디애슬레틱은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김하성이 올해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만, 내야수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낸워스가 모두 남아 있다면 샌디에이고의 로스터(엔트리)는 불안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여전히 팀에는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지난해 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시즌 초 지명타자 출전이 유력해 김하성 등 다른 내야수들이 3루까지 맡아줘야 한다. 디애슬레틱은 "마침 김하성이 마차도의 포지션에서 상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하성이 3루수로 나서면) 샌디에이고는 마차도를 시즌 초반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2 15:09
연예일반

이찬원, 12월 단독 콘서트 ‘찬스 감사제’ 개최 [공식]

가수 이찬원이 연말을 맞이해 콘서트를 개최한다.20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찬원이 오는 12월 서울과 대구에서 2023 이찬원 콘서트 ‘찬스 감사제’를 개최한다.서울 공연은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3일간 총 3회, 대구 공연은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EXCO 동관 6홀에서 3일간 총 3회 열린다.이번 콘서트는 공연의 제목인 ‘찬스 감사제’와 같이 1년 동안 응원과 사랑을 전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찬원은 다채로운 선곡과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무대 구성, 추억과 새로운 이야기를 모두 담은 공연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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